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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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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09:15:13,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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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살피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따뜻한 공기업가끔 공공기관들이 각 기관의 고유 업무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 공익 추구가 곧 사회공헌이라는 논리다. 민간 기업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본업에 충실한 것도 결과적으로는 공익적인 활동이지만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잘하는 기업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는 공공기관에게도 마찬가지다.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350개소 중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이 158개에 이르는 것을 보면, 많은 공공기관이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할 광주광역시도시공사를 포함해서 말이다.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1993년 창립 이후 29년간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택건설 분양·임대관리, 공공·체육시설물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기존의 형식적이고, 정형적인 사회공헌 활동에서 과감히 탈피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ESG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 전략과제를 재정립했으며, ESG경영 전담조직과 실무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광주광역시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앞서 ESG경영을 선포했으며,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공사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사는 ESG경영 필요성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을 이끌어 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함께 마련해 공유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공사 직원들은 자발적 봉사단체인 나누미 봉사단을 창단해 공사 사회공헌 활동 저변을 확대하였으며, 내부 공모를 통해 ‘The 모아, The 배려’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ESG경영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실현, 시민과 이웃이 된다’라는 사회적가치 추진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사람중심 가치’, ‘함께 일하는 가치’, ‘안전·균형 가치’, ‘상생·협력 가치’의 4대 전략을 수립해 ESG경영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 나누미 봉사단은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집에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집수리 재능 기부 봉사는 물론, 영구임대주택 세대 중 취약세대를 선정하여 동절기 시설물 안전점검, 전기시설 교체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공사가 운영하는 염주실내수영장과 빙상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수영, 스케이팅 무료 강습 등도 펼치고 있다. 세대·계층간 사회통합과 마을공동체 회복 추진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도 돋보인다. 광주광역시, 시의회, 행정동,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복지관 등 18개 기관·단체들의 협업으로 진행된 ‘영구임대주택 공동체재생시범사업-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는 영구임대단지의 공실과 지역청년의 유출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 주거비 부담 완화로 청년 입주를 유도하고, 단지 내 공실 상가를 청년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하여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세대·계층간 사회통합과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대·계층간 사회통합과 마을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국민 디자인단 우수과제,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2020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최 ‘2020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주춧돌 삼아 2025년까지 ESG경영체계 완비를 목표로 시민, 임직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폭넓게 소통하면서 지역복지 공동체를 일궈 나가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의 행보가 전국 지방 공사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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