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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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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09:16:09,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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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는 7월 3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정종우 성공회대(사회복지학)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복지교육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복지교육발전추진위원에는 정종우 위원장을 비롯 김영숙 삼육대학교(사회복지학과) 교수, 문영희 서울기독대학교(교양학부)교수, 이종하 송화 미술관 주간, 정종화 국회의원(정화원) 보좌관, 조추용 현도사회복지대학교(사회복지학과) 교수, 황선희 경기도의회 의원 등 7명이 위촉됐다. 복지교육발전추진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 초 복지문화 정립 및 어린 시기의 복지 가치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복지교육을 주요 의제로 설정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복지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 날 회의에서 정종우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복지교육은 정확한 명칭도 없이 복지교육, 보건복지교육, 주민복지학습 등의 이름으로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명확한 개념 정립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복지교육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년전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복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김영숙 교수는“개념 정립과 함께 어떻게 복지교육을 제공할 것인지, 방법론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많은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복지교육 내용을 알차게 만들고 필요성과 효과성을 잘 알려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학교와 교육부가 앞서서 복지교육 도입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초등학교의 교과 내용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영희 교수는 “지난 해 현행 초등학교의 도덕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등 복지에 대한 부분은 거의 나타나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복지교육 확산을 위해서는 현재 어떻게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이론적 학습이 우선되면 자연스럽게 실천이 뒤따르게 된다”며 “도덕 교과서 뿐 아니라 전체적인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분석해 현행 교육의 실태를 알리고 복지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하 주간은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복지를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복지 마인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복지 교육"이라고 했고, 정종화 보좌관은 "복지교육의 교과내용 삽입을 위해서는 교육전문가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했다. 황선희 경기도의회 의원은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복지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 교육에 복지교육 시간을 포함시키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복지교육발전추진위는 앞으로 △‘복지교육’ 용어 및 개념 정립 △현행 교과서 내용 분석을 통한 공교육 내 복지교육 현황 분석 △지역사회 내 복지교육 현황 파악 △한국형 복지교육 프로그램 개발 △복지교육의 사회적 이슈화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2차 회의는 8월 21일 열린다. -복지타임즈 김민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