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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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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09:16:54,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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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체벌이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에 만연되어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폭력과 관련,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피지, 홍콩,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태평양지역 8개국에 대한 체벌에 관한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3000여명의 아동과 1000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아동들이 가장 많이 받는 체벌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신체 접촉을 통한 신체적 체벌이 가장 많았으며 욕설 등을 통한 언어 폭력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가정내 체벌이 학교에서의 체벌보다 더 폭력적으로 나타났으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 의한 체벌 빈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경우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의 체벌뿐만 아니라 조부모, 형제자매, 친구로부터도 체벌을 받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학업,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게으름, 고집, 개인성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체벌은 아동들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고통을 안길 뿐만 아니라 아동들이 폭력성을 갖고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게 하고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고서에 의하면 87%의 성인들은 어린 시절 체벌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체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6%의 성인들은 아동의 행동을 바로 잡는데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대다수 성인들은 아동을 체벌하는데 있어 비폭력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이브더칠드런 전혜숙 연구원은 “아동 체벌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선생님, 아동을 대상으로 권리의식을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 및 교사의 체벌 의존도를 줄이고, 체벌을 가하지 않고도 아동을 훈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상담 지도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법적으로 체벌을 금지함으로써 아동을 원천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복지타임즈 김광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