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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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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30 09:16:23,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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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기관 자율·독립성 침해해 서비스 질 저하 사회적 투자개념에 기반한 모금방법 개발해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마련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모금을 통한 민간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모금과 배분을 위해서는 각 사회복지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KBS강태원복지재단과 한국사회복지학회는 11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센터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의 활성화와 효과적 운용’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부를 통한 민간 재원의 확대 방안과 이에 대한 효과적 배분방법을 모색했다 현재 노인복지관 재정현황은 정부보조금 비중이 평균 90%을 차지한다. 수용시설의 경우는 비중이 더욱 높으며, 민간 후원금은 최대 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사회복지학)는 “정부보조금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노인복지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잠재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결국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 질 높고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설립 목적에 충실한 비영리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전체 예산의 반 이상을 민간 기부금, 후원회비, 자체회비 등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공동체 기부금은 공동체 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부패턴으로 ▲연고집단을 중심으로 한 지인위주의 정치적 기부행동 ▲종교 목적의 기부 활성화 ▲전국민적 기부캠페인 적극 참여 등을 언급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기부 문화 교육 등 홍보 ▲기부 친화적 방향으로 기부금품모집규제법 등 개정 ▲모금 전문성 강화 ▲기부와 모금에 관한 연구, 전문가 단체 형성 등 기부인프라 구축 등을 장기적 모금과제로 들었다. 미국 코리아타운 청소년&지역사회 센터(KYCC, Koreatown Youth&Community Center)의 송정호 관장은 모금 경험을 토대로 실제적 기금개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송 관장은 ‘미국인들은 이제 결과를 보고 기부금을 주고 있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스스로를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존재로 인식시킬 것 ▲기부금은 단체가 아닌 지역공동체에 전달되는 것임을 인식시킬 것 ▲기부는 곧 사회적인 투자임을 명심할 것 등을 모금의 첫단계로 강조했다. 송 관장은 특히 “노인복지관련 모금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알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과적 기부권유 방법으로 1대1 접촉, 개인앞 편지, 개인 앞 전화 등을 꼽았다. 송 관장은 또 기금 개발의 2차적 단계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정책 개발, 주장, 확립’을 들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고, 복지단체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 정책을 개발해야 모금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부금 배분에 관한 발제도 이어졌다. 정무성 숭실대 교수(사회사업)는 “다양한 노인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효과적인 배분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위해 노인의 복지욕구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문제해결을 위한 배분틀 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을 멘토로 지정하는 프로그램 멘토링 시스템 도입 ▲노인복지연구소 설립을 통한 지속적 프로그램 연구 및 배분 욕구 조사 ▲멤버십 기관을 정해 배분하는 체계 도입 ▲노인복지 프로그램 박람회 개최를 통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유 및 확대 ▲배분절차 간소화 및 프로포절 양식 차별화 등을 제안 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원 노인복지시설협회 사무총장은 “노인복지는 모금이 가장 미흡한 분야인데다 타 분야에 비해 배분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배분시 노인복지시설 영역을 확대·블럭화하는 등 배분지원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정 총장은 또 “배분절차 간소화 및 프로포절 양식 차별화 등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생활시설도 배분 사업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으니 적극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진옥 과장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전략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효과적 배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복지타임즈(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