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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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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0 09:58:30,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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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사회복지 시범사업 종료··· 학생 87.6% "서비스 계속" 요구 지난 4년동안 시행된 학교사회복지 시범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생과 교사들은 사회복지실과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꼭 필요하며 학생 생활지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병리적 현상과 날로 다양화되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학교 사회복지. 학교교육과 학생복지를 동시에 추구,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된 학교 사회복지사업은 2002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실시됐다. 17일 열린 ‘학교사회복지 시범사업 성과와 발전방향’ 대토론회에서 박경현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은 “총 130개 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들이 활약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5개 조사대상 시범학교 학생들 중 53.3%의 학생들이 사회복지서비스를 이용했고, 이용 횟수는 1~2회가 21.6%로 가장 많았으나 11회 이상 ‘고정 이용자’들도 17.1%를 차지했다. 학교사회복지 서비스에 관한 질문에는 92.6%의 학생과 99.8%의 교사가 ‘학교사회복지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답했으며, ‘얼마나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서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한 학생이 12.8%에 달하는 등 72.4%의 학생이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 또한 응답한 학생 87.6%, 교사 99.1%가 ‘학교 사회복지 서비스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87%의 학생이 ‘친구나 후배들에게 사회복지실 이용을 적극 권유할 것이며, 문제가 생기면 다음에도 다시 찾겠다’고 답했다. 또 박 회장은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진로탐색 프로그램. 부적응학생 대상 프로그램 등 학교사회복지사들이 시행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척도검사를 통해 양적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 전인 2001년에 비해 시범사업 대상 학교의 학생 중퇴율은 4.2%에서 1.2%로, 징계율은 28.6%에서 7.2%로 확연한 감소를 보였다. 박 회장은 학교사회복지사업을 통해 다양한 학교사회복지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었으며, 학교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증가, 사회복지계 내적 역량 강화, 학교사회복지 실천현장 증가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학교사회복지 업무 표준화 ▲학교사회복지사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지역사회 자원개발 및 활용 극대화 ▲학교 사회복지 제도화 등을 발전방안으로 들었다. 그러나 박 회장은 “4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한 현장 확대가 학교 사회복지 제도화에 큰 힘이 되어왔으나 사업 종결과 함께 현장이 급격히 축소되면 제도화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염려했다. 한편, 학교사회복지와 같은 맥락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이하, 교육복지사업)과 학교사회복지와의 관계를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철수 나사렛대 교수는 “교육복지란 각종 교육소외 및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고 전 국민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누리도록 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달성하고 국가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현장의 다양한 노력”이라며, “발달단계 기본적 욕구해결과 프로그램 제공, 가정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학교 및 지역사회 환경 조성, 건강과 성장에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사업에 대해 윤 교수는 “민간에 의해 운영되고, 학교사회복지사 개인역량에 사업결과가 좌우되는 학교사회복지와는 달리 교육복지사업은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정책사업이고 학생들에게도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학교사회복지 발전방향은 교육복지를 구현하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두 사업의 이념과 배경 철학이 같다는 점 ▲교육 목표달성을 위해 복지 서비스를 중요한 전제로 인식한다는 점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중요시 한다는 점 ▲ 학생 교육과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를 서비스 범위로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교육복지와 학교사회사업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승희 평택대 교수는 “교육복지가 학교사회복지형태의 실천을 흡수해 나가야 한다는 데 동감한다”고 밝히고 “이번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학생과 학교, 학교사회복지사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충격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서의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원에만 기댈것이 아니라 시설과 학교도 자생적인 지역자원발굴과 연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복지타임즈(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