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적 책임), Governance(거버넌스)을 의미하며 과거 기업에서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기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제고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전 세계 ESG 투자 규모는 2020년 40조 5,000억 달러(43,000조 원)로 2012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3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ESG 경영과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중이므로, 기업 경영에 있어서 ESG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ESG 경영은 단순히 착한 기업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리스크 헷지 경영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ESG 배경과 필요성

환경 측면에서는 기후 변화, 탄소 중립, 환경오염 완화를 위한 자원과 폐기물 관리 그리고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데이터 보호, 인권 보장과 성별 그리고 다양성의 고려,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이사회 구성과 활동, 투명성이 높은 감사제도 운영을 요구하는데, 이는 최대한 부패를 방지하고, 기업윤리를 준수함으로써 높은 지배구조 가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ESG는 글로벌적으로 규제를 동반하고, 국가와 금융, 기업에 압력으로 가중되어 ESG로 돈을 버는 생태계가 구축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인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amtion)과 연계해서 혁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사업화를 추진하거나 사업에 반영하려는 의지와 행동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ESG 창업도 그중 하나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EU에서 법률로 규범화되는 다양한 형태의 ESG 규제 압력은 매우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역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이 시점에 ESG와 관련된 청년세대 창업 활성화 토양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이러한 스타트업 활성화에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