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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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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09:29:27,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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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아이를 사랑한다/할머니는 엄마를 사랑한다/이것은 자연이다/그러나 제발 보아라, 당신은 어떤 것이 다른지 보고 있는가?/보라, 그녀는 갇혀있다/당신은 옳게 보았는가?/만약 당신이 볼 수 있다면, 그 아이는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 마사유키 오사카의 ‘잊혀진’의 줄거리> 독립적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한마당이 국경을 초월해 펼쳐졌다.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와 동아시아 민중연극 네트워크는 7월 18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중국과 일본의 민중예술가들을 초청,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날 일본의 마사유키 오사카는 인형과 사물을 이용한 ‘잊혀진’이라는 제목의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이렇다.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에서 일어난 베이비 붐은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으나, 그들은 핵가족을 최초로 경험한 세대로 평범한 삶을 살면서 돈을 쫓아 다니고 살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부모가 되었지만, 그들 중 몇몇은 아이들을 잘 돌볼 수가 없다.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현재의 부모세대)은 그래서,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아이들을 장애인에 대입하면,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이 처한 현실과 맥이 닿아 있다. 오사카는 아이를 형상화한 인형으로 이러한 작품의 배경을 잘 표현해, 이를 지켜본 100여 장애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일본의 류 사카키바라와 중국의 웨이컨도 퍼포먼스에 참가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뇌병변장애인인 류는 “일본의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장차법 제정 운동에 깊이 공감한다”며 “반드시 독립적인 장차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성신여대 몸짓 ‘메이 데이’는 민중가요 ‘불나비’를 강렬한 몸짓으로 표현해 냈고, 민중가수 연영석 씨도 힘찬 노래로 장차법 제정의 염원을 담아냈다. 이 자리에서 김미주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는 “장차법 제정 투쟁을 통해 우리들의 자유와 평등을 찾자”고 호소했고, 최영묵 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사무국장은 “장차법 제정 투쟁의 주요 고비때마다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다. 장애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다. 장차법을 꼭 제정해 활짝 개인 내일을 맞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동아시아 민중연극 네트워크(EAPTN)는 동아시아 국가에 있는 민중연극 그룹의 협력을 위해 2005년 설립되었으며 △동아시아 및 제 3세계 민중연극 활성화 △동아시아 민중연극 네트워크 조직화 △민중연극을 통한 평화 증진 △민중 연극 노동자들의 교류 촉진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복지타임즈 정외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