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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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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09:12:01,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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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아동 가운데 절반이상이 어린이놀이터에서 다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가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동 1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나라 어린이놀이터 안전실태’에 따르면 57.8%의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다리(35.8%)-머리·얼굴(각 16.5%)-팔(14.7%)-손(7.3%)-발(5.5%)순으로 다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다치게 하는 시설물은 그네(28.6%)-미끄럼틀(20.0%) 등이었으며, 사고종류로는 떨어지거나(45%) 긁히는(18%) 경우가 많았다, 다친 정도로는 살이 긁힌 경우(50.5%)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멍(26.7%), 혹생김(7.5%) 등이었고, 치료방법으로는 입원(36.3%), 집에서 치료(19.4%)하는 등 사고의 정도가 큰 경우도 절반이 넘었다. 어린이들은 놀이터 안전점수를 100점 만점에 67.9점을 부여, 많은 아동이 놀이터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지난해 서울시 25개구 아파트 놀이터 151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놀이터 바닥의 안전기준을 82.9%가 지키지 않고 있었다. 또 놀이터 바닥의 위생상태 불결(61%)하거나 놀이기구 상태도 위험(72.7%)했다. 이 같은 결과는 7월 4일 열린 ‘어린이놀이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윤선화 대표는 어린이놀이터 문제점으로 △놀이터 수와 규모 미파악 △놀이시설 안전성 확보 미흡 △어린이놀이기구를 제외한 부대시설 안전성 확보 미흡 △안전관리 부재 △놀이기구 설치에 대한 안전기준 부재 등을 꼽고, 놀이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안전관리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 △놀이터 안전관리자 책임소재 명확화 △통합적인 매뉴얼을 통한 관리자 안전교육 강화 △놀이터 안전모니터링을 통한 감시활동 강화 △놀이터 안전검사자 육성 및 제도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아동안전권리팀장은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는 294건이 발생, 2004년의 146건보다 배나 늘었다”며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를 위해 안전모니터링 실시와 안전책임자 지정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동주 덕성여대(유아교육과)교수는 “어른의 편의 또는 입장이 아니라 어린이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여 시설물이 안전하게 설계·제작되고 설치·관리되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했다. 신 교수는 “어린이놀이터의 안전확보를 위해서는 안전교육 및 홍보, 안전보호 기구 및 관련연구 활성화, 안전사고와 관련된 정보수집체계 구축, 안전관리 시스템의 과학화와 체계화 등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타임즈 정외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