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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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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09:13:40,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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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ㆍ일본ㆍ대만 등 아시아 3개국이 민간사회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 나선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의 하워드 인터내셔널하우스에서 개최된 ‘제11회 한국ㆍ일본ㆍ대만 민간사회복지기관 대표자회의’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한국ㆍ일본ㆍ대만의 민간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는 20일 저녁 대만의 사회복지협의회격인 국제사회복리협회중화민국총회가 준비한 환영만찬회로 시작됐다. 대만의 바이슈숑(白秀雄)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참석한 한국과 일본의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표자회의가 3개국 민간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 정보교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도 인사말에서 “그동안 우리 3국 사회복지 관계 인사들은 대표자회의를 통해 각국의 사회복지정책 및 제도에 대한 이해와 상호간의 우의를 다져왔다”며 “이번 회의도 그동안의 우애와 협력을 기반으로 서로의 사회복지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전국사회복지협의회 나가오 리츠고(長尾立子) 회장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3국이 상호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같은 만남의 자리를 계속 유지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튿날인 21일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각국의 최근 사회복지 동향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일본 사회복지법인 성광원 다카오케 구미오 이사장은 ‘사회보장ㆍ사회복지의 동향 및 사회복지법인 운영의 과제 및 향후 발전’을, 사회복지법인 상반회 시구키모토 이사장은 ‘사회복지 서비스품질 및 사용자 권리 확고’를 각각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최일섭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사회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적 접근’을, 이무승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이 ‘한국의 고령화 실태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대만은 리싱재단법인의 두영추 연구원이 ‘사회현실에서 바라본 가정폭력피해 부녀자 취업에 대한 정부정책’을, 홍도노인복지기금회의 린이임 대표가 ‘사회수요에 가까운 비영리조직발전’ 발표를 통해 대만의 가정폭력 여성 정책 및 모금정책에 대한 대처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의 사회복지 대표자들은 급격한 고령화를 맞고 있는 한국의 저출산ㆍ고령화대책 및 실버산업 추진 현황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대만은 모금활동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며 한국의 모금활동 현황 등에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컨퍼런스 이후 마련된 조촐한 환송만찬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모임의 내용을 보다 확대ㆍ발전시키는 등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 협력키로 다짐하며 한국에서 개최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단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대만측의 안내로 타이페이시가 운영하는 노인양로시설을 방문, 그곳의 운영시스템과 시설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 한국대표단으로는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이세복ㆍ홍종옥ㆍ조기욱 부회장,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 최일섭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이무승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 이종윤 홀트아동복지회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김수진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한국ㆍ일본ㆍ대만 민간사회복지기관 대표자회의’는 각국의 사회복지 정보교환과 민간 사회복지기관간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6년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각국이 교대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주최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 복지타임즈 김광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