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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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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7 09:03:43,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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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쓰면 명약, 잘못쓰면 독약. 가족관계에 인터넷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회장 홍원의)와 함께 전국의 13~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의 대화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고, 인터넷이 가족간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매개체인 동시에 대화를 가로막는 한 요인이라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인터넷을 한번 시작하면 생각한 것보다 오래 사용한다’, ‘인터넷을 하지 않을 때에도 인터넷 생각이 자주 난다’,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 심리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답해, 중독현상 없이 얼마나 인터넷을 올바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인터넷 건강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간에 대화가 단절현상없이 얼마나 원활한지를 측정하는 ‘가족대화 건강수준’ 측정에 있어서도 ‘가족에게 고민, 불만이 있을 때 대화로 해결한다’, ‘가족과 등산, 운동을 함께 한다’ 등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가족대화 건강수준'은 ’인터넷 건강수준‘보다도 낮았으며, 13~19세 청소년들의 인터넷 건강수준과 가족대화 건강수준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51.9%가 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가족간 대화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57%가 인터넷 사용에 대한 가족 내 규칙이 필요하다고 해 응답자들 역시 인터넷 사용이 가족 관계에 일정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터넷이 가족간 대화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는 점도 발견됐다. 응답자 74.8%는 이메일(67.2%), 메신저(56%), 미니홈피와 블로그(50.7%) 등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고 응답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과 실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응답자들은 또 원활한 가족대화를 위한 건강한 가족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식사하면서 대화’, ‘하루 일과 얘기하기’ 등 직접적 대화의 기회를 갖거나, ‘가족과 함께 취미나 여행기회 공유’ 등 가족간 대화 기회 만드는 방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 복지타임즈 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