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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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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09:04:10,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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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센터 운영을 위해 관련사무 일체를 민간 전문가들이 독립 운영하는 ‘독립법인’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립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창립기념 ‘자원봉사전문가·지도자 초청 세미나’가 열렸다. 이성록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로 민간차원의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된 지 20년, 정부가 자원봉사센터를 제도화한 지 10년, 자원봉사기본법이 시행령과 함께 발효된 뜻깊은 한 해”라며 “자원봉사센터 운영모형을 재검토하고 혁신을 모색하는 시도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성록 대표는 ‘바람직한 자원봉사센터의 운영모형’을 주제로 이어진 발제에서 센터 운영형태를 크게 지자체운영(관영)과 민간운영(민간)형으로 나눠 설명했다. 지자체운영은 다시 공무원이 실무를 맡는 완전 직영형과 운영주체만 지자체이고 실무는 민간 전문가가 맡는 혼합형으로 나눠진다. 민간운영형도 지자체가 운영주체를 선임해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동안 센터운영 관련 사무일체를 위임하는 위탁운영형태와 지자체가 센터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해 관련사무 일체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독립법인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이성록 대표는 "2005년 수행한 '자원봉사센터 표준모형개발' 연구결과, 프로그램, 교육훈련, 네트워킹 등 수행성과 부문에서 지자체 직영형이 가장 낮은 성과를, 독립법인형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며 “독립법인형 모형이 가장 바람직한 센터 운영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을 포함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들 역시 45%가 독립법인 모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자체 선호형은 7.6%로 가장 낮았다. 35.7%는 혼합운형형을, 11.7%는 위탁운영형을, 7.6%가 지자체직영형을 선호했다. 특히 지자체직영형은 전문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공공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성록 대표는 “독립법인 모형 역시 여러 단점을 갖고 있으므로 지역특성과 환경적 조건에 따라 선택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 강조하며, "자원봉사 추진주체들이 양적으로 증가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자원봉사 센터가 네트워크 허브로서 자리매김돼야 한다는 것과 민관 파트너십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두 가지를 센터 운영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현옥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장 역시 “어떤 운영 형태를 선택하는가보다는 재정적 안정성, 직원 전문성, 공공성, 정치적 중립성, 신뢰성 등이 더욱 중요한 운영요건인 듯 하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사명감,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해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시장은 특강에서 “이제는 ‘정부’가 아니라 ‘전문가’가 모여서 한 차원 높은 복지정책 실현을 할 때”라며 “봉사에도 이제는 전문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시장은 또 “모든 사람들에게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미치는 사회가 되도록 정부와 봉사조직이 효율적으로 네트워킹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봉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할테니 여러분들 역시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타임즈 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