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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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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0 09:29:51,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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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0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촉구하며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3월 29일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장애인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서울시협의회의 출범선언은 이제 중증장애인들이 시설이나 집에 갇혀 자신의 삶을 유예하면서 살아왔던 시간을 마감하는 선언이자,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의 당당한 목소리”라며 “장애인의 자립생활운동은 자신의 일상생활과 구체적으로 관계있는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를 장애인의 참여와 활동이 보장되는 환경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조직화와 역량강화에 나서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장애인들은 또 “지금까지 장애인을 단순한 서비스 대상으로 전락시킴으로써 장애인문제가 왜곡되고, 장애인 당사자가 배제 또는 소외되어 왔다”며 “모든 영역에서 평등하고, 민주적인 참여와 결정권이 존중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인들은 이어 “서울시가 먼저 중증장애인의 생존권과 같은 기본적 권리인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제도화 시킬 것”을 촉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결정권을 실현하면서,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는 우리의 첫 번째 투쟁”이라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서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출범식에 이어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집중 결의대회’를 열어 ‘자기결정권’의 제도적 보장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투쟁위원회는 3월 20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인서비스를 권리로써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 △활동보조를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 즉각 실시 △활동보조인 필요 인정과 서비스제공에 대한 기준 마련 △활동보조를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인 즉각 파견 등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요구하며 노숙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 농성참가자는 “활동보조인은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의 생존권이자 인간답게 살 권리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정부는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시혜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의 권리로써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장애인계에서는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통합되어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권리로서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이 제도를 하나의 권리로 인정해 최고 24간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복지타임즈 정외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