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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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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4:14:16,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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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특집/④ 복지교육이 대안이다 제도화통해 효과성 높여야 싹 틔운 민간 복지교육도 '재정-인력 부족' 심해 타개책 절실 며칠전 열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자원봉사·사회복지 교육시간. 교육을 진행한 박진영 사회복지사는 “봉사·복지교육을 이수하고 봉사에 임하는 학생들은 진정한 ‘봉사’와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고 성실히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인력·재정 부분이 정부 차원에서 충분히 지원되고 교육이 제도화된다면 그 효과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등 다른 분야 교육과는 달리 사회복지계의 열악한 재정·인력문제가 ‘인권 존중, 우리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깨우쳐주는 복지교육 효과성을 일정부분 저해한다는 것은 복지교육 담당자들의 입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상황. 전문가들은 “점차 심각해지는 사회양극화와 지나친 성장 추구로 인한 역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교육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모아져야 하고, 전 교과목에 ‘복지’교육이 녹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해 복지교육을 진행한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 황선희 회장은 “복지 교육을 통해 높아질 인권과 평등 의식은 궁극적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를 만든다는 점에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며 “복지교육을 정규교육에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복지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사회복지 교사 양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내용을 교과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복지부 관계자와, 사회복지학 관련 교수 등이 모인 태스크 포스 팀을 구축해 관련 지침자료를 개발,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문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출산과 양육, 가정과 남녀평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학교 교육을 통해 정립토록 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 해결방법으로 ‘조기교육’을 통한 건전한 가치관 향상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정부 의지는 “교육을 통해 사회 병리를 개선하겠다“며 최근 확정한 '제2차 국가인적 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회 문제를 조기교육으로 풀어가겠다는 정부의 이번 계획은 어린이·청소년 복지교육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복지교육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사회양극화, 왕따,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임을 인정한다면 사회복지교육 제도화도 실현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기 때문. 교육전문가들은 이러한 복지교육 제도화 첫 걸음으로 민간 차원의 복지교육과 함께 사회복지 관련 신문의 'NIE(신문활용교육)'를 제안하고 있다. 신문은 모든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으며, 가치수용·이해·인정·형성·적용 등 정의적 효과가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NIE를 수업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권영부 동북고 교사는 “각 신문사가 전문영역의 NIE를 전개할수록 자체 경쟁력도 커질 것이며 미래 자원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균형잡힌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미 NIE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경제·과학 분야 외 전문신문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구정화 경인교대 교수 역시 “특히 인터넷 신문과 환경․복지 등 전문신문이 좀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NIE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교육, 이미 씨앗은 뿌려지고 있다. 이제 물을 주어 싹을 틔우고 열심히 키워 열매를 맺을 차례다.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 누가, 어떻게 닦을 것인가 출처:복지타임즈(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