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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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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09:33:08,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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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계적 지원 명문화한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정… 장기적 효과성 모색이 과제 "봉사는 재미" 인식 심으며 온라인서 활짝…봉사활동 새 교류의 장으로 떠올라 올해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제정되고 인터넷 강국답게 온라인을 통한 자원봉사활동도 꽃을 피우는 등 자원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되고 봉사활동 분야와 영역도 확대된 시기였다. 올 6월 자원봉사계의 숙원이 담긴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제정됐다. 자원봉사활동법은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명문화해 국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것. 이 법은 ▲사회전반에 걸쳐 전개되는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공적자원으로 전환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자원봉사활동 진흥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연구 ▲자원봉사활동 영역과 관련부처가 광범위해 발생되는 정책 중복을 피하고자 국무총리 산하 자원봉사진흥위원회 설치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등을 통해 봉사자 보호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및 자원봉사센터 설치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 및 자원봉사주간으로 설정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 실무자들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정은 자원봉사계의 오랜 숙원”이라며 환영했다. 또한 시민들이 손 쉽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자원봉사센터와 관계를 맺고 도와주는 생활권 단위의 자원봉사 지원체계인 자원봉사 캠프, 자원봉사 전문상담가 매년 3000명 육성, 한달동안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등 각 지역 내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법 제정으로 인한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설재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기획부장은 “지금까지 자원봉사는 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하거나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했고 전문성과 질도 낮았다”며 “이 법의 제정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와 이에 대한 국가 책무 강화라는 선언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의 가시적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법안이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성과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면 온라인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바쁘게 오갔다. 온라인공간에서의 기부활성화 및 네티즌의 기부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아름다운재단과 네이버가 함께 만든 ‘해피빈’에서는 단순한 물질적 기부 뿐 아니라 서로의 노력을 나누는 자원봉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오픈한 싸이월드 ‘사이좋은 세상’의 하루 자원봉사 건수는 평균 100여건에 달한다. 아기보기, 도배하기, 영어 가르치기, 행사보조, 서류정리 등 모집·신청하는 봉사 영역도 가지가지. 또 ‘사이좋은 세상’을 통해 다양한 NGO, NPO 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일촌봉사단원’도 1만 2000여명을 훌쩍 넘어 자원봉사 활동 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싸이월드와 해피빈의 성과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온라인을 통해 ‘봉사란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다, 공익단체와 회원들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싸이월드에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한 270여개의 복지단체와 NGO들은 ‘정신지체 친구의 아름다운 동행’, ‘짜장면 뽑습니다’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문구를 동원해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인 네트워크인 ‘일촌’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문자들의 물음과 격려에 즉각적인 답변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더해 공간 운영자들이 마련하는 이벤트와 공연나눔 등은 땀흘린 봉사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상이 되는 등 앞으로의 자원봉사자 유치 및 관리에 좋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은 시행령과 함께 내년 2월 5일 정식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고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출처:복지타임즈(김민경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