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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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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8 10:04:53, H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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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계, 제도권 정당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 경고 장애인운동 내 '권력분산-민주주의 실현' 강조 최근 각 정당별로 경쟁적으로 ‘장애인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등 장애운동의 정치참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정치화’와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마땅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2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2005 장애인대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윤삼호 대구DPI 정책부장은 “최근 경쟁적으로 불고 있는 ‘장애인위원회’ 만들기로 바야흐로 제도정당들의 장애인 유권자 공략이 시작됐다”면서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일부 잘나가는 장애인들을 제도정당 안으로 불러 들여 그들의 영향력으로 장애인을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복무시키려는 ‘장애인 정치화’와 장애인 세계의 보편적 권리를 옹호하고 집단 정체성을 확보해 가는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부장은 이어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 제도정당들의 움직임은 장애인들의 집단정체성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때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각 제도정당들의 태도만 보더라도 이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따라서 장애운동은 장애의 가치가 유지되고 장애인의 권력을 옹호하는 장애인의 '세력화'를 지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장애운동의 전략 등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장애인 정치세력화의 의미와 그 방안에 대해 다른 세미나 참석자들도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하성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직업복지팀장은 “장애인을 정치적으로 세력화한다는 것은 장애인이 국가경영에 참여하는 하나의 그룹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라며 “‘소비자 의식’과 ‘역량강화’ 등 국민으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사표현이나 적절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한진 대구대 교수는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포함한 장애 운동의 나아갈 방향으로 ▲장애운동이 중앙에서 지역으로 확산 ▲장애운동 내의 권력분산 및 내부민주주의 실현 ▲장애운동 내의 여성장애인, 지적장애인, 중증장애인 참여 확대 ▲장애 대중에 근거한 운동 ▲장애 대중이 장애와 장애문제를 정치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의식 고양 및 정치적으로 적극 참여 독려 등을 꼽았다. 출처:복지타임즈(김광진기자) |
